<사귐의 소리>에 함께 하시는 믿음의 친구들에게 인사 드립니다. 새해도 벌써 2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편 묵상을 통해 받은 은혜가 큽니다. 여러분들에게도 각자에게 필요한 은혜가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믿음의 연수가 쌓여 갈수록 새벽을 깨우는 영적 습관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절감합니다. 그것이 팬데믹을 통해 우리가 얻은 최고의 교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22일)은 사순절을 시작하는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입니다. 교회는 이날로부터 부활주일 전까지 40일을 특별한 기간으로 지켜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과 부활의 은혜를 더 깊이 체험하기 위해 영적 훈련의 강도를 더 높인 것입니다. 생활을 단순화 시키고, 평소에 즐기던 것들을 끊고, 더 긴 시간 동안 기도하고, 날을 정하여 금식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찾아가는 일들을 행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려 한 것입니다.
사순절을 맞아 오늘부터 사도행전을 읽고 묵상할 것입니다. 구약본문보다 신약본문이 의미에 있어서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단락별로 나누었습니다. 와싱톤사귐의교회 교우들을 위해서는 사순절 기간 동안 줌과 유투브로 기도회를 가질 것입니다. 동부 시간으로 오전 6시에 시작합니다. 교우가 아니어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줌을 사용하실 분들은 682-405-4120의 meeting id를 사용하면 됩니다. 성회수요일 예배와 토요일 예배는 줌으로 지원되지 않습니다. 유투브를 사용하실 분들은 KUMC Koinonia로 들어 오시면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안전지대 바깥에서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기를 원하면 안전지대 바깥으로 자신을 밀어내야 합니다. 사순절 기도회는 안전지대 바깥으로 밀어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금식도 그렇고, 단기 선교도 그렇고, 어둡고 냄새나는 곳으로 찾차가는 것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낮은 곳을 향할 때 주님이 거기 계신 것을 발견합니다.
이번 사순절에 주님의 은혜를 특별하게 체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영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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